한국가톨릭농아선교협의회(회장 류제수 바오로, 지도 박민서 베네딕토 신부, 이하 한가농)는 6월 2일 인천교구청 일원에서 제12회 한국가톨릭 농아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국 청각장애인 신자들과 건청인 봉사자를 포함한 참가자 700여 명이 한데 모여 화합과 친교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구장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한 미사에 이어 박민서 지도신부의 강의, 레크리에이션 전문 자격을 지닌 청각장애인 강사가 펼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류제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청각장애인 신자들이 오늘 하루 모든 근심과 어려움을 내려 놓고 웃음 가득한 하루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산하 전국단체인 한가농은 농아인에 대한 교회·사회의 올바른 인식 고취, 농인 복음화와 복지 증진에 주력한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