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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첫 아시아인 총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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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총장에 아시아인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한국지부(지부장 서경희 스테파노 신부)는 5월 19일부터 6월 14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선교회 세계총회에서 신임 총장을 비롯한 새 중앙 지도부가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선교회에 따르면 현지 시각 6월 6일 총장에 선출된 안드레이 파즈(Andrei Paz) 신부는 필리핀 출신으로 2009년 사제품을 받고 대만과 중국에서 활동했다. 이번 총회에는 중국 대표로 참석했다. 아시아 출신 회원이 총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월 7일에는 부총장(제1참사)에 호주 출신이자 오세아니아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던 피터 오닐(Peter O’Neill) 신부, 제2참사에는 한국 출신 김영인(그레고리오) 신부, 제3참사에 페루 출신의 살루스티노 비야로보스 몬드라곤(Salustino Villabos Mondragon) 신부가 선출됐다.

 

 

제2참사에 선출된 김영인 신부는 전임 참사였던 강승원(요셉) 신부에 이어 두 번째 한국 출신 참사위원이다. 김 신부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2011년 사제품을 받고 남아메리카 페루 안데스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했다. 2021년부터는 선교회 한국지부 신학원장으로 신학생 양성에 힘썼다.

 

 

새로 선출된 중앙 지도부는 앞으로 6년 동안 선교회를 위해 봉사한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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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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