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이 덮힌 차량을 그대로 운행하면 시야를 가리거나 주행 중 눈이 흩날려 다른 차량 주행을 방해할 수 있어 반드시 다 치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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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여름과 겨울만 있는 나라가 돼 예전보다 겨울이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잦은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는 등 운전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눈이 오면 차량이용 자제를 눈 소식이 있으면 차량운행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최상책이다.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눈길 서행과 정체로 평소보다 2~3배는 더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게다가 중형 승용차는 1㎞당 이산화탄소 200g을 배출하는데, 차량 정체로 멈춰서는 시간이 늘면 늘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해 대기환경에 좋지 않다. 눈이 오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과도한 공회전 삼가야 눈 소식에도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겨울철 운전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서행하는 게 좋다. 겨울철 운전을 위해서는 공회전(위밍업)을 해야 한다. 특히 추위에 약한 LPG나 디젤(경유) 차량은 공회전이 필수. 하지만 공회전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다. 과도한 공회전은 엔진에 무리를 주고,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공회전 시간이 3~5분 이상이면 적발해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한다. 휘발유ㆍLPG 차량은 3분, 디젤 차량은 5분이다.
#눈은 털어내고 운행해야 겨울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노체인도 효과적이다. 스노체인은 시속 40㎞ 미만으로 주행해야 체인과 휠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요즘 유행하는 스프레이체인은 간편하기는 하나 지속시간이 30분에 불과하고, 주성분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접착제(본드)여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차체에 눈이 쌓여 있다면 모두 치우자. 창문에 쌓인 눈만 대충 털고 주행할 경우 방향지시등이나 제동등이 다른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차량 앞쪽이나 유리를 덮는 덮개를 씌워두는 것도 좋다. 급출발과 급제동, 급방향 전환은 바퀴가 미끄러질 수 있어 금물이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