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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삶 선물해준 장기기증자들에게 감사"

국내 첫 ''의사'' 장기기증자 고 음태인씨 20주기 추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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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이식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환자 5명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음태인씨 추모 음악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홍보팀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로비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서울성모병원에서 간 이식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환자 5명이 국내에서 처음 장기를 기증한 의사 고 음태인(비오)씨 20주기 추모 음악회를 마련한 것이다.

 1993년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 시절 인턴으로 근무했던 음씨는 25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를 당했다. 뇌사판정을 받은 고인은 장기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 고인의 장기를 기증받은 5명은 건강히 생활하고 있다.

 추모 음악회를 마련한 환자들은 직접 사회를 보고 기타를 연주하면서 음씨의 숭고한 사랑 나눔을 기억하며, 이들에게 생명을 안겨준 장기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음악회 사회를 맡은 이에스더(57)씨는 10년 동안 간경화를 앓다 극적으로 간 이식을 받았다. 이씨는 "새로운 생명을 공짜로 받아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다"며 "투병생활을 하며 얻은 삶의 선물을 나누고 싶어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기타를 연주한 정석만씨는 "새 삶을 선물해주신 장기기증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받은 새 생명을 소중히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악기를 연주하는 환자들을 보면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뇌사 장기기증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한 사람은 200여 명이다. 이들의 장기기증으로 1000여 명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혜 기자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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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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