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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수원교구 성심교육관 잔디밭. 가톨릭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의 `에코!` 구령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날부터 1박 2일간 유아교사 생태연수에 참여한 전국 가톨릭 유아교사들이 외친 구호였다.
아이들에게 환경 사랑과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을 가르치는 교사들부터 `생태적 마인드`를 갖추자는 취지로 마련된 연수는 △풀잎 얼굴 사진첩 만들기 △내 짝을 찾아요 △나뭇잎 불어 붙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4~10명씩 `풍력``지렁이` 등 이름으로 모둠을 이루고, 모둠별로 미션을 통과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뭇잎 불어 붙이기 코너에서는 테이프를 이용해 얼굴에 나뭇잎을 붙이고, 더 많이 붙이려고 낙엽에 온몸을 굴리는 등 자연과 함께 뒹굴고 웃는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 창조보전을 위한 몸기도로 아침을 시작한 교사들은 유아 목공놀이와 자전거발전기 타기, 생명평화미사 등에 참여하며, 아이들 생태교육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유아생태교육소위원회 위원장 배 베르나데트(인천 박문유치원장) 수녀는 "교사 생태연수는 하느님과 자연과의 소통을 일상에서 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라며 "우리가 하는 일 같지만, 자연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특별한 행사"라고 밝혔다.
이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