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8일
사진/그림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티베트 초원의 강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황하가 처음 몸을 틀어 아홉 번 굽이쳐 흐르는

루얼까이 초원의 강물 위에 붉은 석양이 내린다.

관광객들은 절경을 촬영하느라 분주한데,

종일 손님을 태우지 못한 티베트 여인이

무거운 어깨로 저녁 기도를 바친다.

말은 미안한지 가만가만 그 곁을 지킨다.

굽이굽이 흘러온 강이 전하는 이야기.

삶은 가는 것이다. 그래도 가는 것이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릴지라도

서둘지 말고 가는 것이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이다.



박노해 가스파르(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1-02-1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7. 18

신명 13장 4절
너희는 그 예언자나 환몽가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는지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시는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