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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명위, 낙태아 묘지 찾아 기도

생명 주일 앞두고 ‘구요비 주교와 함께하는 생명 피정-라헬의 땅 순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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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구요비 주교와 함께하는 생명 피정-라헬의 땅 순례’에 참여한 서울대교구 신자들이 낙태아의 묘에 나무 십자가를 꽂고 있다. 서울 생명위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생명 주일을 앞두고 4월 28일 ‘구요비 주교와 함께하는 생명 피정-라헬의 땅 순례’를 개최했다.

‘라헬의 땅’은 서울대교구가 1994년 자녀를 잃고 울부짖는 구약의 여인 ‘라헬’(예레 31,15)에서 이름을 따 경기도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에 조성한 낙태아의 묘다.

이번 피정에는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를 비롯한 본당 생명분과 위원 등 9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예년과 같이 성직자 묘역, 참사랑 묘역과 낙태아의 묘에서 기도한 뒤 이름 한 번 불리지 못하고 희생된 태아들을 위해 나무 십자가를 세웠다. 올해 처음으로 ‘낙태 이후의 후유증 치유 및 낙태아와의 화해’ 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구 주교 주례로 김수환 추기경 경당에서 미사도 봉헌했다. 구 주교는 강론에서 “매년 본당 생명분과 위원들과 이곳 용인 천주교묘지에서 하루 피정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아무 잘못 없이 낙태된 태아들을 비롯해 먼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라헬의 땅 순례’는 2016년 10월 자비의 희년을 맞아 낙태 등 사회에 만연한 생명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무관심을 뉘우치고 속죄하는 시간을 갖고자 처음 시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하루 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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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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