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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300억 규모 성당 피정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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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호 회장(왼쪽)이 최창무 대주교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기자회견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이 300억 봉헌
시민편익시설 갖춘 열린 공간으로 조성
광주대교구가 전남 목포에 300억 규모의 초대형 성당 및 피정센터를 건립한다.
교구는 2월 20일 교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시 산정동 구 목포가톨릭병원 부지 9300평에 1500석 규모의 대형 성당과 피정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의 300억 봉헌으로 이뤄진 것으로 교구는 허회장과 함께 3년에 걸쳐 성 미카엘성당(가칭)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2008년 완공 예정인 이 성당은 대형 미사공간과 피정센터 외에도 70m 높이의 상징탑과 사회복지시설 교육장 예식장을 비롯한 시민편익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주 건물인 성당은 21세기 건축의 특징을 한껏 살린 초현대식으로 지어지며 개·보수 없이 최소 5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돌과 비철금속 등으로 견고하게 축조될 예정이다. 특히 상징탑의 경우 최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 무안기업도시 추진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른 목포의 랜드마크이자 한국 가톨릭계의 상징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는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건립은 교구가 관장하고 설계는 제3자에게 의뢰할 것”이라며 “추후 설계가 나오는 대로 공식통로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대주교는 “성 미카엘성당은 교구만을 위한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과 사회.문화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허회장의 의지를 뒷받침했다.
교구 관계자는 “이번 성당 건립안은 성당 인근에 유달산.삼학도 등을 연계한 산책로와 전망대를 조성하는 등 관광명소로서 경제활성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목포지역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침체일로에 있는 목포 원도심 상권을 일으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300억 규모의 성당이 건립될 예정지 주변에는 1897년 광주·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산정동성당이 들어서 있으며 이곳에서는 한국 전쟁 당시 교구장과 선교사들이 피랍·순교하기도 했다. 1955년에는 성당부지에 성 골롬반병원이 세워진 뒤 2000년 목포 가톨릭병원으로 개칭 전남 서남권지역의 중추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해오다 2002년 폐원됐다.



마삼성 광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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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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