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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158명 죽고 3만5천명 집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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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으로 무너진 성당. 인도네시아 세마랑대교구 간주란성당이 지진으로 무너진 채 방치되고 있다. 본당 신자 27명도 사망했다.

지진으로 무너진 성당. 인도네시아 세마랑대교구 간주란성당이 지진으로 무너진 채 방치되고 있다. 본당 신자 27명도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세마랑 대교구 한마음본부 5만 달러 지원키로
한국 카리타스는 모금운동 전개 각 교구에 기도 성금·호소
본지 기자 지진 현장에 파견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이승환 기자】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가 긴급구호금 5만 달러를 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세마랑(Semarang)대교구에 지원한다.
본부는 6월 8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Yogyakarta)에 국제협력부 이재민 간사를 파견 세마랑대교구 관계자들과 구호사업 전반에 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세마랑대교구 교구장 이그냐시우스 슈하로 대주교는 6월 11일 욕야카르타시 집무실에서 본부의 긴급구호금 지원과 관련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구호금을 대교구에 보낼 예정이다. 본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5월 28일 긴급구호회의를 열어 5만 달러를 인도네시아에 보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세마랑대교구는 구호금을 교구 관할 지역 중 가장 피해가 큰 반툴 클라텐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식량 주방용품 의약품 구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교구에 따르면 간주란본당에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6월 8일 현재 교구 신자 158명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82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또 3만5177명의 신자가 집을 잃었으며 2개 성당이 완파되고 17개 성당이 반파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자바주 욕야카르타주 등 이번 지진 피해 지역 전체를 관할하고 있는 대교구는 교구와 각 대리구 본당 별로 구호캠프를 열어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교구 자체 역량으로는 원활한 구호사업을 펼치기에 역부족이었다. 또 국제 카리타스로부터 1만여명 분의 긴급구호품을 지원받은 후에는 다른 구호단체의 후속 도움을 받지 못해 구호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본부가 이번에 처음으로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인도네시아 교회의 지진 피해 주민 구호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아울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세마랑대교구는 의약품 지원과 함께 이재민에 대한 텐트 제공 주택과 학교 건축 등 중장기 재건사업을 함께 전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하고 6월 9일 전국 각 교구에 모금 협조 공문을 보내 난민들을 위해 기도와 성금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이 공문에서 “국제 카리타스는 인도네시아 카리타스 세마랑대교구 이번 사태의 실무책임기구로 위임받은 미국 카리타스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사업과 더불어 조직적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구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 신자들의 기도와 성금을 전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가톨릭신문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피해 현황을 자세히 보도하기 위해 욕야카르타에 기자를 파견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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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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