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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 아름다운 이 소리를 들으렴"

생명의 날 맞아 명동성당서 태교음악회, 임신부 축복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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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날을 맞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태교음악회에서 임신부들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아가야, 듣고 있니?`

 5월 28일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브람스의 `자장가`가 흘러나오자 임신부들은 배에 손을 얹어 동그라미를 그리며 살포시 미소짓는 뱃속 아기의 모습을 떠올린다.

 생명의 날을 맞아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담당 김완석 신부)와 서울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가 마련한 자리. 이날 임신부 및 가족 800여 명은 태교음악회를 관람하고 생명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정진석 추기경 주례와 사제단 공동 집전의 임신부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은총"이라며 "아기는 단순히 부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하느님이 은총으로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느님이 창조한 우주만물 중에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신비는 `생명`이라면서 65억 인구 중에서 똑같은 사람이 없듯 내가 품은 아기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랑의 열매라고 했다.

 시어머니와 함께 온 김태정(미카엘라, 임신 7개월)씨는 "교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기쁘다"며 "생명의 신비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 아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신부들은 미사 봉헌 후 사제단에게 안수기도를 받고 아기용품을 선물로 받았다.

 한편, 이날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제대혈 기증의 필요성을 알리고 성당 입구에서 제대혈 기증 운동을 벌였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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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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