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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프로그램 소개]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 부모 성교실

올바른 성교육, 부모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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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사목센터 소교욱관에서 부모 성교실이 열리고 있다.
 

  "엄마, 섹스가 뭐에요?"
 가정주부인 이 데레사(39)씨는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바오로, 초5)의 갑작스런 질문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너 그런 말 어디서 들었어? 요새 누구랑 노니?"
 이씨는 대답하기는 커녕 엉뚱한 말로 아들을 다그쳤고 아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부모에게 자녀 성교육은 참 난감한 일이다.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는 순진하다고 철썩같이 믿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던지는 질문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녀를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성교육 관련 서적을 들춰보고 부모 성교실에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6일 서울대교구 명동 사목센터 소교육관에서 자녀들의 성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2기 부모 성교실이 열렸다. 부모 성교실은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담당 김완석 신부)가 마련한 프로그램. 자녀들이 성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부모의 역할을 이해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자녀 성교육을 돕기 위한 자리다.
 성교육 강사 이재숙(루치아,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씨는 "이미 아이들은 인터넷과 매체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성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은 답이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궁금해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강사는 "음란물을 접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음란물을 접했다는 것 자체에 흥분할 게 아니라 그런 환경에서 아이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소 아이들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편이었는데 자녀 성교육의 핵심은 자녀들과의 소통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4주(매회 2시간)에 걸쳐 열리는 부모 성교실은 △성 드러내기 △성적 자기 점검 △아동 성 심리 이해와 성교육 지침 △자녀 성장을 위한 대화방법 등으로 진행된다. 부모 성교실은 매년 4ㆍ9월 두 차례 실시한다. 문의 : 02-727-2069, 가정사목부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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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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