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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치의[6] 턱에서 소리가 나고 아파요

턱관절 장애 의심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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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많이 받는 이들에게 나타나
예방ㆍ빠른 치료 중요, 치과에서 검진

Q.
얼마 전부터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고, 음식물을 씹을 때 턱이 아파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렵습니다. 왜 그런 거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어느 진료과로 가야 할까요?

A. 입을 벌렸다 다물 때 턱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난다. 하품을 할 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눈이 침침하고 답답하다. 치통ㆍ두통이 오래됐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턱관절은 양쪽 머리뼈와 아래턱을 이어주는 연결부위로 대화를 하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지렛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뼈와 뼈를 묶어주는 인대와 근육, 그리고 두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관절원판)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가 심하면 머리가 아프고 목과 어깨가 뻣뻣해지는 등 근육통과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현기증이 나거나 얼굴이 부은 느낌, 귀가 막히고 울리는 느낌이 들고, 또는 눈이 붉어지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고 입맛이 변하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턱관절 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지 않는 치아의 맞물림 이상,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 또는 질긴 음식 즐겨먹기,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 손톱이나 연필을 깨무는 버릇, 좌우 한쪽으로만 음식 씹기 같은 나쁜 습관이 모두 턱관절 장애의 주범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이나 직장인 등 10∼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전체 인구의 약 5∼7일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무엇보다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과에 가서 치아의 맞물림 이상(교합이상)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원인에 따라 잘못된 턱 운동을 바로잡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에 들어갑니다.
 어려서부터 입 크게 벌리기, 크게 베어 물기, 턱을 괴거나 질근질근 씹는 습관을 피하고 입을 벌릴 때 힘을 무리하게 주지 않는 등 나쁜 자세와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피하고, 정상적 치아 맞물림을 유지하도록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문의 : 가톨릭중앙의료원(www.cmc.or.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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