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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성령대회 한국 등 45개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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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열린 2009 세계성령대회 군중대회에서 미사에 참례한 6만여 명 신자들이 두손을 높이 들고 찬양을 하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2009 세계성령대회가 7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에서 성황리에 열린 군중대회를 끝으로 4박 5일 본대회의 막을 내렸다.

 군중대회에는 전국에서 6만여 명이 운집해 세계 각 나라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함께 성령 안에서 사랑과 일치를 나누며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3~15면

 유럽지역을 벗어나 처음 열린 이번 세계성령대회는 개막미사 전 참가자들이 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노인요양원 등 시설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하며 `행동하는 사랑`이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사랑을 실천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한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회장 박효철 신부)와 세계성령대회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오태순 신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3일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4~6일 지도자대회, 7일 군중대회 순으로 열렸으며 세계적 성서학자 알베르 바노에 추기경 등의 강의와 미사, 성시간, 찬양의 밤 등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식전행사로 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 뒤, 서울역을 방문해 노숙인들을 위로했으며, 식후행사로 8일 5개 교구 성지를 순례하고 9일 경기도 광주 천진암성지를 방문해 순교자현양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에서 44개국 377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가톨릭 청년 성령쇄신봉사자연합회 소속 100여 명을 포함해 200여 명 봉사자가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미국성령쇄신한인봉사자 8명을 포함, 전국에서 선발된 통역봉사자 25명은 대회 모든 프로그램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7개국어로 동시통역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회 일정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게 도왔다.

 오태순 신부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3000명이 넘는 중재기도단이 이 대회를 위해 기도하고 수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치른 대회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화방송 TV는 임진각 미사와 개막미사를 생중계했으며 대회 모든 강의를 녹화중계(본방송-월ㆍ화 오전 9시, 재방송-수ㆍ목 오후 2시ㆍ8시)하는 한편, 전체 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7월 초 방송할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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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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