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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특집] (4, 끝) 부부태교교실

신앙과 태교, 두 마리 토끼 한꺼번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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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가정사목부 부부태교교실에 참가한 예비 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수많은 태교 프로그램이 있지만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이를 신앙으로 키우고 싶은데 가톨릭에서 하는 태교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임신한 부부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태교다. 부부들은 인터넷과 책을 통해 아이에게 좋다는 것이면 이것저것 시도해보지만 뭔가 체계적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또 가톨릭 신자 부부들은 자녀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신앙을 전해주고 싶지만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담당 이형전 신부)가 주최하는 부부태교교실은 이러한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일주일에 한 번씩 3주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신앙과 태교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해줘 예비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9쌍밖에 신청을 받지 않는데다 1년에 4차례만 열려 늘 일찍 마감되기 일쑤다.
 1주차에는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주제로 산부인과 분만실 간호사가 강의를 맡는다. 임신주기별 건강관리와 태교법은 물론 산모들이 궁금해 하는 출산과 모유수유, 산후조리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2주차에는 `부부가 함께하는 태교와 출산 준비`로 태교 전문강사가 요가와 분만 호흡법에 대해 가르쳐준다. 3주차에는 `그리스도인의 자녀 양육`을 주제로 성경구절에 나타난 자녀 양육법에 대해 함께 공부한 뒤 임신부 축복 미사를 봉헌한다.
 물론 매 시간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마치며 태교 중심에 신앙을 두고 있다. 떼제기도, 태아를 위한 기도, 임신한 아내를 위한 남편의 기도를 바치며 뱃속 아기에게 기도하는 부모 모습을 보여준다.
 이형전 신부는 태교교실에 참가하는 부부들에게 "태교의 근본은 자녀에게 바라는 모습으로 부모가 먼저 변화되는 것"이라며 부모들이 먼저 좋은 모범이 될 것을 강조한다.
 이 신부는 "부모가 자신들 생활태도는 고치지 않으면서 아이에겐 좋은 것만 전해주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태교의 출발은 부모의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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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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