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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청주교구 제1기 생명학교 수교 감사미사 봉헌

생명 파수꾼 양성으로 생명 수호 본격화... 제1기 생명학교 87명 수료, 새생명 프로젝트 추진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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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교구가 처음으로 생명학교 수료생 87명을 배출함으로써 생명 파수꾼 양성에 청신호를 켰다. 또 새 생명 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생명의 복음 선포를 본격화했다.

 교구 새생명지원센터(센터장 이준연 신부)는 11월 30일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단 20여 명 공동집전으로 제1기 생명학교 수료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수료식을 거행했다.

 센터는 이날 수료식에서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이뤄진 생명학교 교육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생명은 하느님의 선물`을 상영하고 첫 수료생 유현직(바오로)씨 등 87명에게 수료증과 함께 과달루페 성모 이콘을 수여했다.


 
▲ 장봉훈 주교가 교구 생명학교 1기생들에게 수료증과 함께 과달루페 성모 이콘을 수여하며 생명 파수꾼이 돼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수료생들이 쓴 `베이비부머(Baby boomer) 세대의 자살`(안광숙 마리아), `생명윤리와 인간 복제`(김혜경 마틸다), `몸의 신학에서 생명과 사랑의 원리 이해`(김종림 데레사) 등 우수 논문 5편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생명의 복음 선포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각 본당 생명운동분과장과 수도자들로 이뤄진 수료생들은 내년 3월부터 5개월간 심화교육을 거쳐 가톨릭계 학교에서 시범 특강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일반 학교에서 생명교육과 청소년 대상 성교육 분야에 투신하게 된다.

 장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람의 생명은 온 세상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제1기 생명학교 수료생 87명은 앞으로 배아와 태아가 울부짖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생명의 문화를 일구는 생명 파수꾼이자 생명 지킴이가 돼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생명지원센터는 또 이날 미사 중 새 생명 프로젝트 추진위원 1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교구 새 생명 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켰다.

 다음은 추진위원 명단. △위원장 정가흥(야고보, 전 충북 교육청 교육국장) △김재범(라우렌시오, 충북 청주교육지원청 학무국장) △임기혁(스테파노,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국장) △김현기(베드로, 가족여가생활문화연구소장) △유순희(아기 예수의 데레사, 자모원) △장영숙(효숙, 보혈선교수녀회) 수녀 △송열섭(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신부 △박영봉(매괴여중ㆍ고 교장) 신부 △최상훈(청주성모병원 기획조정실장) 신부 △김종강(교구 청소년국장) 신부 △이준연(교구 가정사목국장) 신부 △김승주(베드로,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신부.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미니인터뷰 : 정가흥 청주교구 새 생명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위원장
   
   "다들 늦었다고 하지만 생명교육은 이제라도 시작하는 게 시대적 소명입니다."

 청주교구 새 생명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가흥(야고보, 62) 전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장은 "학교현장은 사회 축소판이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래도 아이들에게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새 생명 프로젝트 시범교구로 선정된 청주교구가 3년간 추진할 생명교육은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 정가흥 청죽교구 새 생명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위원장
 
 
 지난 8월 말로 퇴직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생명교육 프로그램을 하게 돼 설렌다는 정 위원장은 교구 안팎에서 생명의 꽃이 잘 피어날 수 있도록 생명교육의 꽃바구니를 잘 만들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정 위원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 생명교육을 위해 초ㆍ중ㆍ고교 일선 교사들에게 생명존중을 어떻게 심어줄지 고민하고 있다며 "올 겨울방학부터 생명존중교육과 성교육에 관한 강좌를 개설키로 도교육청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정규교육과 방과 후 교육, 자율적 선택과목 교육에 필요한 교재도 개발하기로 했으며, 주일학교 교리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생명교육과정을 포함시켜 생명교육을 각 본당별로 확산시키는 것으로 활동 가닥을 잡았다.

 정 위원장은 "새 생명 프로젝트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여러 추진위원들, 특히 신부님들과 협의해가며 일선 교육현장은 물론 가톨릭계 학교, 본당 주일학교에 생명교육을 확산시켜 나가고, 앞으로 한국천주교회에서 쓸 수 있는 교재도 개발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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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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