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교회의 운영 누리방, 어린 자녀 미사 교육법 소개 화제
![]() ▲ 어린 자녀들이 미사에 잘 참례하는 데는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가톨릭 신자로서 미사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평화신문 자료사진]
|
▨ 미사 가기 전에
-아이들이 미사 중에 배고파하거나 간식을 찾지 않도록 식사를 잘 챙겨 먹인다(다만 목말라 할 수 있으므로 빨대 없는 컵에 물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가장 예쁘고 좋은 옷을 입혀준다. 미사에 참례하는 일이 특별한 행사이고 평상시 놀러다니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시켜줄 수 있다.
-부모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저귀, 장난감, 아이들이 볼 만한 책 등을 챙긴다. 아이들이 미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떠들려고 할 때 적절히 사용한다. 장난감은 떨어트려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으로 준비해 다른 신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미사 시작 전에 아이 기저귀를 갈아주고 아이와 함께 화장실에 다녀온다.
-성당에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오늘 미사 중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상기시켜준다.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성당에 차를 타고 간다면 차 안에서 아이에게 성경을 주고 그날 복음말씀을 큰 소리로 읽게해 모두가 경청한다.
▨ 미사 중에
-앞쪽에 앉고 가능하다면 맨 첫줄에 앉는다. 그래야 긴장감을 느끼게 되고 아이들이 사제가 미사 집전하는 모습을 보며 미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부모가 아이를 안고 미사에 참례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어른들 사이에 끼여 답답해하지 않고 미사 진행 과정을 잘 볼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아이들 행동을 좀더 쉽게 통제할 수 있다.
-미사 시간에 아이가 칭얼거리면 즉시 달래준다. 아이가 칭얼거리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잠시 밖으로 나가 있는다. 하지만 아이가 잠잠해지면 얼른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몇 번씩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일이 반복되더라도 미사에 참례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기에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 미사를 봉헌한 뒤
-집에 돌아와 미사에 참례한 것을 충분히 칭찬해준다.
-미사 태도에 대해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명확하게 짚어주고 다음 미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또 반드시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아이들이 전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아이들과 그날 강론과 복음말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