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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제4대리구(대리구장 전재천 신부)는 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민아씨, 테너 김남두씨 등이 출연해 `나 가거든` `그녀에게 말 전해주오` `목련화` 등을 연주했다. 또 트럼펫 연주가 이강일씨가 `미워도 다시 한 번` 등을 트럼펫 선율로 선사했다. 팝,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팝 전문오케스트라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가 협연했다.
필리핀 이주여성 엣사(45)씨는 "행복콘서트에 초대받아 기쁘고 무척 행복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전재천 신부는 인사말에서 "4대리구 관할 지역(포항ㆍ경주)에는 이주 노동자 6000여 명과 다문화 가정 4000여 가구가 살고 있다"며 "행복 콘서트를 통해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함께 창조하자"고 당부했다.
행복 콘서트를 공동 주관한 포항 다문화가정가톨릭지원센터 관장 이관홍 신부는 "아름다운 선율로 타향살이에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다문화가정가톨릭지원센터는 공연 수익금과 대구경제인회가 후원한 성금을 다문화 가족들의 고향방문 교통비와 최근 심장병 수술을 받은 스리랑카 어린이 진료비로 쓸 계획이다.
남한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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