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성당에서도 노동 인권교육 원한다

서울 노동사목위, 주일학교 청소년 노동인식 조사 결과 발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서울 노동사목위, 주일학교 청소년 노동인식 조사 결과 발표



많은 주일학교 학생들이 ‘노동은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서울대교구 54개 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청소년 1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 인식 및 아르바이트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7.5가 ‘노동’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힘듦’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답했다. ‘노력’이 30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위원장 장경민 신부)가 근로자의 날(1일)을 맞아 4월 27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신관에서 연 심포지엄에서 설문 분석을 담당한 이수정(체칠리아, 청소년네트워크) 노무사는 “노동에 대한 인식이 협소한 우리 사회에서는 노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거의 없다”면서 “청소년들이 ‘노동은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응답자 중 8.3(151명)가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었지만, 그중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한 청소년은 35.8에 그쳤다. 아르바이트 경험자 중 48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답했다.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는 청소년은 44.9, 성당에서 배운 적이 있는 청소년은 9.9였다. 전체의 50.6가 “성당에서도 노동 인권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청소년들의 노동인식 조사에 따른 교리교육 방향 제언’을 발표한 장경민 신부는 “청소년들이 노동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원인은 그동안 학교, 성당에서 노동에 대한 교육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주일학교에서도 노동을 주제로 한 교육을 한다면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는 “청소년들에게 ‘노동은 신성한 것’이라고 가르치지만,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존엄조차 지키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주일학교에서 노동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을 한다면,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6-05-0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1

로마 13장 9절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