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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보존위한 박물관 건립 필요”

염수정 추기경 ‘한국 가톨릭 성미술 재조명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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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한국 가톨릭 성미술 재조명전’에서

▲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열린 한국 가톨릭 성미술 재조명전 개막식에서 염수정(앞줄 가운데) 추기경과 장봉훈(앞줄 오른쪽 두 번째) 주교가 원로 화가 등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힘 기자



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 장봉훈 주교)는 9월 21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한국 가톨릭 성미술 재조명전’ 개막식을 거행했다.

병인 순교 15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1954년 열린 ‘성모성년 기념 성미술 전람회’ 출품작 31점 가운데 소재가 파악된 5점과 교회사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1950년대 이전 작품 등 17점이 선보였다. 1954년 당시 작품을 출품했던 김병기(100)ㆍ남용우(마리아, 85) 화백 등 생존 작가들의 인터뷰도 동영상으로 상영됐다.(본지 1381호 2016년 9월 11일 자 24면 참조)

문화위원장 장봉훈(청주교구장) 주교는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작들은 길고도 혹독한 박해를 받고 순교자들의 피로 물든 척박한 땅에 피어난 아름다운 신앙의 꽃들”이라며 “이 자리가 교회 미술품들이 귀중한 신앙의 유산이요 문화유산임을 자각하고 공유하는 자리이자, 성미술 작품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수집, 관리, 보존, 전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전시회를 통해 우리 교회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면서 우리 신앙의 깊이와 넓이, 다양함을 다시 한 번 성찰하며, 앞으로도 성미술이 발전하고 (작품이 유실된)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 명망 있는 작가분들이 자식과 같은 작품을 기증해 주셨는데 이것들이 유실된 이유는 박물관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앞으로 (박물관 건립이) 잘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병기ㆍ남용우 화백을 비롯해 조각가 김세중(프란치스코, 1928~1986)씨 아내인 김남조(마리아 막달레나, 89) 시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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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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