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시대 자비를 생각한다」(분도출판사),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 「예수 - 새 시대를 여심」(이상 바오로딸),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1ㆍ2(가톨릭출판사) 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도서로 선정됐다.
「고통의 시대 자비를 생각한다」는 분도출판사가 자비의 희년을 맞아 특별 기획한 도서. 책은 세계의 종교 전통들이 자비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다루고, 오늘 우리 고통의 맥락에서 자비 언어를 성찰한 글로 구성돼 있다. 자비와 관련해 여러 책이 출간됐지만, 우리의 전통 및 현실과 자비를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의 세종도서로 선정됐다.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은 성화를 통해 성경 내용을 알려 주고, 그 내용의 그림을 보면서 하느님의 뜻을 일깨우며 신앙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묵상서이다.
「예수- 새 시대를 여심」은 신약성서학 박사인 예수회 송봉모 신부의 5부작 예수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책으로 예수의 공생활 시작을 다뤘다. 쉽고 깊이 있는 해설로 성경 속 이야기뿐만 아니라 성화, 지도, 발굴 지역, 현지 사진 등을 함께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1ㆍ2는 2014년 가톨릭평화방송 TV와 라디오에서 인기리 방송된 박승찬(가톨릭대) 교수의 ‘그리스도교, 서양 문화의 어머니’를 글로 엮은 도서다. 국내 출판계에서 그리스도교 인문 교양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은 그리스도교 태동부터 15세기까지 1500년의 그리스도교 흐름을 문화, 역사, 철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저자는 중세가 고대와 근대 사이에 긴 어두운 시기가 아니라 그 어느 시대보다 사상과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였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중세의 새로운 변모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