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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에서 순교한 성녀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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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녀 에디트 슈타인 영성 입문



성녀 에디트 슈타인 영성 입문

윤주현 신부 지음 / 기쁜소식 / 6000원




에디트 슈타인은 20세기 현대철학사에서 대표적인 여성 철학자이며 여성 운동가로 한 획을 그은 가르멜 수도회의 성녀이다. 에디트 슈타인은 속명(俗名)이고 수도명은 ‘십자가의 데레사 베네딕타’이다.

한 명의 성인을 만나는 것은 하느님을 향해 걸었던 한 사람의 역사를 돌아보는 일이다. 동시에 그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섭리를 알아가는 여정이다. 아울러 이를 거울삼아 하느님을 향한 인간 각자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내적 성찰의 시간이다.



성녀의 영성과 삶 쉽게 소개

이 책은 성녀 에디트 슈타인이 누구이며 성녀의 학문과 영성 세계를 이해하게 해주는 입문서이다. 성녀가 지향했던 삶과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는지 쉽게 설명해 준다. 특히 이 책은 성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시기별로 구분해 각 작품의 집필 배경부터 구조, 내용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에디트 슈타인은 교회 역사상 유다인으로서 처음 시성됐다. 성녀 예수의 대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 역시 유다인 혈통이지만 시성 당시 사람들은 이분들이 순수 스페인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에디트 슈타인은 독일 나치 정권하에 살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 독가스실에서 숨을 거둔 유다인이다.



무신론자에서 가톨릭 신앙 귀의


그는 독일 역사상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은 여성으로 당대 현상학과 철학적 인간학의 대표적 학자였다. 무신론자였던 그는 철학을 바탕으로 진리를 추구하다 가톨릭 신앙에 귀의했다. 그는 또 여성 인권운동가로서 가톨릭 신앙 안에서 여성의 인권과 존엄성, 교육 문제를 통해 풀어낸 인물이다.

무신론자에서 하느님 체험의 영성가가 된 성녀 에디트 슈타인의 극적인 삶에서 하느님 섭리의 놀라운 실현을 보게 된다.

리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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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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