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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 돌보는 가난한 사제회는 이렇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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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앙트완느 슈브리에 신부

올리비에 드 베랑제 지음 / 원진숙 옮김 / 가톨릭출판사 / 432쪽 / 1만 5000원



가난하면서 가난한 이들과 일생을 함께한 사제가 있다. 바로 복자 앙트완느 슈브리에 신부이다. 프라도회 설립자인 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구석이 자신의 성소”라고 말한다.

사제품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성탄절 밤, 구유 앞에서 묵상하던 그는 하느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난과 희생을 선택하셨음을 깨닫는다. 그 후 그는 가난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조차 없는, 버림받고 소외된 이웃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데 투신하기로 결심한다. 우선 가난한 어린이들을 모아 첫영성체 교리를 시작하고, 그들이 먹고 쉬고 잘 수 있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인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사제를 양성하기 프라도 사제회를 만든다.

이 책은 슈브리에 신부가 남긴 일기와 자필 편지들, 주변인들의 증언을 통해 차분하게 그의 일생을 전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여느 전기나 평전과 달리 저자의 생각을 반영한 해설을 매 장 끝 부분에 담아 놓았다. 해설은 복자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도록 이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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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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