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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 위한 사순 여정 길잡이

사순 시기 묵상집과 어린이 전례·기도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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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 묵상집과 어린이 전례·기도문 출간









요나와 함께 걷는 40일

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 / 황미하 옮김 / 바오로딸 / 6000원



사순 시기 40일 동안 요나 예언자와 함께 부활을 준비하게 해주는 묵상집이다. 책은 요나서 각 구절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짤막한 말씀 카드로 제시해 각자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구약의 예언서인 요나서는 인간미 넘치는 하느님을 소개한다. 요나는 하느님의 소명을 피해 멀리 달아났지만 결국 돌아와 그 사명을 수행한다. 그러면서도 끝내 하느님께서 니네베에 자비를 베푸신 것에 투덜댄다. 자기 뜻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나를 통해 인간적인 기준에 따라 속 좁고 이기적으로 판단하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렇게 배타적이고 완고한 생각에 빠져 있는 요나에게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비를 깨우쳐주시는 것으로 성경은 끝난다.

저자는 우리에게 두 눈을 크게 뜨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주어진 삶이 무거워 어디론가 숨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묵상 여정을 떠나라고 추천한다.

“요나와 예수님을 연결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 요나는 바다에 내던져졌습니다. …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이 요나의 표징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신비입니다.…우리 삶에서도 날마다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생명이 죽고 새롭게 살아납니다. 먼저 내려놓아야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먼저 결별해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길을 떠나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106~107쪽)



사순 시기는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거대한 축제를 앞둔 만큼 지켜야 할 예식도, 의미도 남다르다. 그래서 그 중요성을 어린이들도 충분히 이해해 자발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순 시기, 예수님을 닮아가요

코니 클락 글 / 짐 버로우즈 그림 /

김경은 옮김 / 생활성서 / 7000원



사순 시기, 「예수님을 닮아가요」는 어린이들을 위한 사순 시기 전례 안내서다.

어린이들을 위한 것인 만큼 전례와 교리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또 친근한 그림과 ‘사순 팔찌’ 만들기 등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신앙과 지식을 키워준다. 무엇보다 사순 시기에 기도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많은 지면을 할애해 공을 들였다.



어린이 십자가의 길

마크 닐센 글 / 짐 버로우즈 그림 /

김경은 옮김 / 생활성서 / 5000원

어린이들도 십자가의 길 기도에 동참하게 하자는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책은 어린이들에게 십자가의 길 기도가 더 이상 어렵고 힘든 기도가 아님을 알게 하고 나아가 참다운 주님 사랑과 수난, 부활의 의미를 깨닫도록 안내해 준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기도문과 묵상, 그리고 상징 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몸이 아프거나 머리에 열이 나는 것은 너무 싫어요. … 하지만 예수님이 받으신 고통에 비하면 제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요. … 제가 받는 작은 고통이나 아픔이 폭력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가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제3처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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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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