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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제대로 서고 희망적이려면 바른 책 내야”

분도출판사 신임 사장 정학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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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도출판사 신임 사장 정학근 신부

▲ 분도출판사 사장 정학근 신부



“성 베네딕도 수도회의 정체성과 위상에 어긋나는 책은 발간하지 않겠습니다. 또 교회 내 여타 출판사와 차별화해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교회와 신앙에 유익한 책들을 펴내겠습니다.”

6일 분도출판사 사장으로 부임한 정학근(모세, 73) 신부는 “현직에서 은퇴할 나이에 중요한 보직을 맡게 됐다”며 “전임자들의 뜻을 이어받아 편집자뿐 아니라 영업 직원들과도 시장성과 접근성을 상의하면서 출판사를 꾸려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신부는 「시편」을 전공한 성서학자이다. 교황청립 성서대학과 예루살렘 성서대학에서 성서학과 지리학, 고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20년간 신학생들에게 성서학을 가르쳤다. 또 주교회의가 편찬한 「성경」의 번역위원이었다. “성경에는 자신 있지만, 사업 분야는 처음”이라는 정 신부는 “성령께서 이끌어주실 것이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교부문헌 총서ㆍ교부들의 성경주해ㆍ교부문헌 대중판 출간 작업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교부문헌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천이며 모든 신학의 기본입니다. 교회가 제대로 서고 희망적일 수 있으려면 바른 책을 내야 합니다. 신자들이 대중적으로 교부문헌을 읽을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정 신부는 또한 출판사가 추진해온 총서 시리즈를 꾸준히 진행해 나가면서 최근 출간 계약을 마친 토마시 할리크 신부의 명저들도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좋은 책을 펴내기 위해 전문 번역자와 집필자 발굴에 힘쓰겠다”는 정 신부는 “분도출판사가 펴낸 책들을 많이 읽어 달라”고 당부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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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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