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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아픔 담은섬, 그리고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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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도의 눈물 과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표지



우리에겐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과거가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이 일으킨 식민 지배와 동아시아 전쟁의 참상. 이 사건은 한반도에 지금도 아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조선인 강제노역에 이어 영토 문제는 오늘까지 과제로 이어지는 세계적 이슈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우리 역사의 애환을 담은 두 섬, 군함도와 대마도가 있다.



대마도의 눈물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1만 3800원




역사소설가 신용우(바오로)는 ‘문화영토론’ 주창자다. ‘문화에 의한 영토권’ 획득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북방의 땅과 대마도를 수복해야 한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명성황후는 시해당하지 않았다」, 「천추태후」를 쓴 작가는 이번에 대마도 문제를 소설로 짚었다. 국내 최초로 「문화영토론에 의한 대마도의 영토권 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대마도가 독도와 함께 한국 땅임을 끊임없이 연구해오고 있는 신 작가는 “대한민국 선조에 의해 꽃피운 영토문화를 간직한 대마도는 일제의 병탄으로 주인을 잃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소설을 통해 독도까지 넘보는 슬픈 처지를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김민철, 김승은 외 지음 / 생각정원 / 1만 9000원




1945년 일본이 한창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전쟁과 만행을 일으키던 시기. 조선땅의 젊은 남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거리에서 붙잡혀 강제로 끌려갔다. 일본인들이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데려간 곳은 일본 나가사키 반도에서 서남쪽 바다로 약 20㎞ 떨어진 군함도, 일명 하시마 섬이다. 끌려간 이들은 개미집처럼 얽힌 지하 1000m에 이르는 갱도에서 종일 석탄을 캤다. 일본의 강제동원 만행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군함도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는다. 영화로도 곧 개봉 예정인 군함도. 이곳에서 벌어진 일본의 역사적 만행과, 지금도 이어지는 왜곡의 실체를 들여다볼 수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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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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