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힘을 주시는
그분 안에서
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본당 구역ㆍ반장 69인 지음 / 으뜸사랑
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구역ㆍ반장들을 대상으로 ‘신앙 체험 수기 공모전’을 실시, 각 본당 주임 신부들이 선정한 69인의 신앙 체험담 「나에게 힘을 주시는 그분 안에서」를 발간했다. 서서울지역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신앙의 기쁨을 나누고 봉사자로서의 사명을 일깨우기 위해 공모전을 열었다.
수기에는 입교 과정부터 냉담을 하게 된 사연, 부모와의 이별, 신앙 안에서 느낀 시련과 고통이 절절히 담겼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되고서야 그리워진 미사 전례와 신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이 녹아있다. 특별히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가 수기마다 쪽지글로 글에 대한 소감과 느낌을 남긴 것이 눈에 띈다.
정순택 주교는 격려사에서 “신앙 체험담을 읽으면서 세련된 문장으로 신앙 체험을 풀어내신 필력이 뛰어난 체험담을 만나는가 하면, 투박하지만 삶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느껴지는 호소력 있는 체험담도 만난다”면서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 속에서도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은총의 시간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서울지역은 서초ㆍ관악ㆍ동작ㆍ영등포금천ㆍ구로ㆍ강서ㆍ양천 등 12∼18지구를 포함한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