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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어려운 신자 위한 에세이

구세사 흐름 따라 가톨릭 성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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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에세이

강수원 신부 지음 / 바오로딸



성경 전체 분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신앙 체험과 고백, 삶의 규정들을 담은 구약성경. 구약성경을 대하는 신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펴낸 에세이 형식의 성경 입문서다.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학으로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 강수원(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 신부는 따뜻한 경어체로 구약성경을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한다. 강 신부가 유학생활을 하며 만난 이집트 곱트교회 신부와 나눈 대화를 시작으로 가톨릭 구약성경의 형성과정을 유다교 성경과 비교해 구세사의 흐름에 따른 가톨릭 성경의 특징을 설명한다. 구약성경의 이야기에 따라 목차를 구성하다 보니, 모세오경ㆍ역사서에 이어 ‘예언서’를 ‘시서와 지혜서’보다 먼저 다뤘다. 구약성경의 배경 지식을 시작으로 모두 30개의 이야기로 구성, 독자들이 구약성경에 있는 구원의 메시지를 잘 받아들이도록 따뜻한 문체로 썼다.

이 책은 대구대교구 월간지 「빛」에 구약성경에 관한 단상을 기고했던 글들을 보완하고 다듬고, 보태어 만들었다. 구약성경 각 권의 구조와 내용, 주제를 상세하게 소개한 입문서와 달리 신자들이 선별적으로 흥미 있는 부분을 먼저 찾아볼 수 있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강수원 신부는 머리말에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하느님의 단일한 구세사를 전하는 한 권의 경전”이라며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우리는 그분의 말씀대로 구약과 신약 시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지혜를 갖춘 그리스도인 율법 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책이 구약시대에 드러난 하느님의 참모습과 그분의 말씀에 더 친숙해지고, 그 속에 담긴 소중한 유산들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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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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