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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사도들의 아름다운 노래기도, 가을밤 수놓다

제20회 cpbc창작생활성가제8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개최예선 통과한 8개 팀 무대 올라cpbc TV·라디오·유튜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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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대전교구 ‘아나빔’, ‘주님의 노래’, 대구 예수성심시녀회 ‘잔꽃송이’, 서울대교구 ‘동이써니’.

 

 


비바람 속에서도, 척박한 땅에서도 씨앗은 새싹을 틔웠다. 땅속에 뿌리를 내려 자리 잡은 새싹은 이제 꽃을 피운다.

찬양 사도들이 아름다운 노래기도 소리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이 개최하는 제20회 cpbc창작생활성가제를 통해서다.

성가제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아나빔’, ‘동이써니’, ‘주님의 노래’, ‘이아영 베로니카’, ‘최섭 요셉’, ‘13st, 열세번째 사도’, ‘파운드콰이어’, ‘잔꽃송이’ 등 8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아나빔(대전교구)’은 2010년에 결성해 미사반주 봉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팀이다. 신앙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마음, 주님을 알고 싶지만 주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Come Out!’이라는 곡을 선보인다.

본당 지휘자와 반주자로 만나 결성된 팀 ‘동이써니(서울대교구)’는 생활성가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참가곡은 ‘숨(Spiritus)’이다. 험난한 시기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새기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리라는 고백이 세상에 울려 퍼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뮤지컬 ‘태양의 노래’에서 베이시스트와 배우, 작가로 활동했던 세 사람이 만났다. 팀 ‘주님의 노래(연합)’다. 참가곡은 ‘멈추고 나니’. 코로나19로 중단된 미사, 점점 비어가는 마음에 다시 찾아간 성당에서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리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감사하며 부르는 노래다.

‘이아영 베로니카(서울대교구)’는 성가제에서 ‘주님의 향기’를 노래한다. ‘주님의 향기’라는 시에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률을 얹었다. 또한, 아쟁과 가야금 등 국악기와 피아노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적인 향기도 담아냈다. 여기에 보컬 이아영의 음색이 더해져 따뜻한 어울림을 느낄 수 있다. 작사 박현주(아기 예수의 데레사), 작곡과 편곡은 김보현(크리스티나)이 맡았다.

‘최섭 요셉(서울대교구)’의 노래는 ‘희망’이다. 그는 그리스도교인에 대한 박해자에서 주님의 말씀을 증언한 바오로 사도를 생각했다. 교회 안팎의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주님의 말씀을 증언한 바오로 사도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느꼈을 감사의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13st, 열세번째 사도’는 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 소속 찬양밴드다. 열세 번째 사도의 길을 걷고자 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통해 교구 내 청년과 청소년에게 기쁨을 전하고 있다. 또한, 교구에서 찬양팀으로 봉사하며 생활성가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다 함께 신나게 부를 수 있는 성가 ‘13st, 열세번째 사도’를 노래한다.

수원교구 서정동본당에서 주님의 이끄심으로 청년회 안에서 만난 ‘파운드콰이어’.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교회와 멀어져가는 사람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심리적 불안감으로 서로에게 무관심해지고 멀어지는 사람들을 보며 노래를 만들었다. ‘우리 함께 다시 시작해보자 주님께서 도와주실 거야 걱정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담아 ‘reboot’를 노래한다.

끝으로 ‘잔꽃송이’는 대구 예수성심시녀회 4명의 수녀가 뭉친 팀이다. 팀 명처럼 화려한 꽃이 아닌,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에 힘입어 감사와 기쁨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꽃이 되고자 한다. 참가곡은 ‘풀꽃의 노래’다.

제20회 cpbc창작생활성가제는 8일 오후 6시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cpbc TV와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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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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