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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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 첫 콘서트, 여덟 연주자들과 다양한 음악 선사

퓨전 재즈·뮤지컬 넘버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 편곡해 보여...11월 12일 치명자성지 평화 전당, 11월 17일 서강대 메리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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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가 윤순(로사리아).



음악은 생각보다 큰 위로를 준다. 사람에게서 받은 실망과 상처, 스스로에 대한 자책, 환경이 가져다주는 고통과 외로움까지. 살다 보면 숱하게 겪을 일들이지만 치유는 쉽지 않다. 치유는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 음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음악가 윤순(로사리아)이 음악으로 위로를 전한다. 그의 첫 번째 콘서트 ‘Fingers, Touch in Soul’을 통해서다.

콘서트 제목인 ‘Fingers, Touch in Soul’은 제목 그대로 ‘영혼을 어루만지는 손길’이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대 연출과 구성, 자연의 소리처럼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음악가들은 신앙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각자 활약하는 무대는 다를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에 감사하는 마음은 똑같이 닮아 있다. 성가 연주자들에게 음악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소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은 이들의 음악을 지탱해 주는 가장 강력한 기반이다. 연주자들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수많은 연습과 함께 기도로 마음을 모았다.

대중음악과 성가에서 스포트라이트는 보컬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연주자들은 보컬의 노래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면서도 늘 뒷자리를 지켜 왔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연주자들에게 집중한다. 가톨릭 성가와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연주자, 편곡자로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성식, 김지수, 서강희, 김정연, 송인군, 김유니, 정석원, 이지섭 등 여덟 명의 연주자들은 오랜 시간 함께 연주하며 만들어진 앙상블을 바탕으로 연주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관객에게 익숙한 성가부터 퓨전 재즈, 뮤지컬 넘버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를 그들만의 감각으로 직접 편곡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선배 연주자로서 윤순에게 힘이 되어 준 박중권, 정유리와 더불어 윤순이 직접 프로듀싱한 스테디셀러 음반의 주인공 나정신, 김시연, 최준익도 함께해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이 자리가 있기까지 노력해 준 조력자들과 음악의 길을 먼저 다져 주고 함께 걷는 동료 음악가들, 자신들의 연주에서 위로와 기쁨을 느끼는 관객들을 위한 기도가 무대에 고스란히 드러날 전망이다. 또한,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연주자에게 교회음악가로서의 자부심과 새로운 비전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윤순은 20여 년 전 전주교구 청소년교육국 소속 청년 밴드 ‘창세기’에서 성가 연주를 시작한 후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인 음악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음악이 듣는 사람의 마음에 온화하게 다가서길, 함께 음악을 만드는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음악을 해왔다. 윤순의 이런 마음가짐은 음악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윤순이 작곡한 ‘내 안에 오소서’,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 이름에’ 등을 비롯해 그가 프로듀싱한 음반은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람들은 그의 음악에서 단단한 중심과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 들을수록 편안하고 위로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윤순은 또한 성가뿐 아니라 영화 ‘그 사람 추기경’, 뮤지컬 ‘사도 베드로’, ‘최정숙동 텃저 혼저 글라’ 등의 작품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음악가로서 성장을 멈추지 않는 윤순. 그가 성가 연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콘서트 ‘Fingers, Touch in Soul’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어떤 곡이든 진심을 다해 완성하는 음악가’. 윤순과 함께 음악을 만든 이들은 그를 이렇게 말한다. 올가을 윤순의 진심을 들어보자.

콘서트 ‘Fingers, Touch in Soul’은 11월 12일 전주 치명자성지 세계 평화의 전당과 11월 17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콘서트에서는 윤순의 첫 번째 연주 음반 ‘풍경을 걷다’ 수록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02-2269-3217, 가톨릭문화기획IMD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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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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