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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동사목위·정평위, 제22차 ‘교회와 세상’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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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노동의 열악한 현실을 드러내고 인식 전환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김시몬 신부)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황경원 신부)는 10월 27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돌봄은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 돌봄 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바라며’를 주제로 제22차 ‘교회와 세상’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은 충남대 경제학과 윤자영(스텔라) 교수가 맡았다. 윤 교수는 “2000년 중반 이후 저출산,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면서 돌봄 등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하지만 돌봄 영역의 일자리들이 중장년층 여성 중심의 저임금, 불안정 고용 특징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고용 불안, 감염 위험 노출 등 돌봄 노동의 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돌봄 노동자들이 행복해야 돌봄 받는 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며 “국가와 사회는 노동자 관점에서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례발표를 맡은 이경자(세실리아) 요양 보호사는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요양 보호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지만, 임금과 근무시간 등 노동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상태가 중요하다”면서 돌봄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노력이 절절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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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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