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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용기와 희망 불어넣는 책 읽으며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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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순백의 도화지 같은 새로운 한 해를 선물 받았지만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 과거의 상처와 아픔, 때때로 찾아오는 무기력함과 허무함을 지난 달력과 함께 내다 버리기가 쉽지 않다. 새해에는 절망보다 희망을, 슬픔보다 기쁨을 더 많이 길어올릴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는 책 2권을 소개한다.



러브 마이셀프, 나를 사랑하면 달라지는 것 / 멜라니 피그니터 지음·임정희 옮김 / 일므디


“다시 심해진 상처, 실망, 모욕은 우리 안에 치유가 필요한 곳을 알려 주는 메신저다. 그곳을 찾아내어 상처와 오래된 신념, 부정적인 경험과 맞설 용기를 낸다면 흉터 뒤에 숨은 선물을 빨리 발견할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통증 질환으로 고생하던 멜라니 피그니터는 위기와 불행이 삶의 선물일 수 있음을 깨닫고 통증을 극복한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로그 작가가 되기까지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삶에 찾아오는 모든 일이 선물이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가 말하는 행복한 삶의 여정 비법은 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는 먼저 자신에게 일어난 나쁜 일 속에서 좋은 일을 찾아내야 하는데, 시간을 내어 자신을 바라보고 나에게 다정히 대화를 걸어보라고 권한다.

저자는 우리 행복을 방해하는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인생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간 속에서 절망과 죽음의 공포를 맛봤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가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면서 만난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과 다양한 위기 상황을 펼쳐놓는다. 저자는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불안과 절망, 분노와 두려움, 외로움과 매너리즘 등으로 힘들었던 문제가 오히려 진정한 나를 발견할 기회임을 깨달을 수 있다. 멜라니 피그니터는 상담 전문가로 블로그와 강연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함을 알리고 있다.






치유의 순간 / V. 안토니오 사지 VC 지음·류해욱 옮김 / 바오로딸



“모든 것을 봉헌하고 주님 손에 맡겼기에 우리의 상처는 씻기고 고통도 사라졌습니다. 구름은 걷히고 희망이 가득합니다.”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 치유피정 순서에 따른 39개의 길고 짧은 강론을 담은 책. 저자는 인도의 빈첸시오회 수도 사제인 안토니오 신부로, 성경 말씀에 토대를 둔 그의 강론은 믿음의 삶을 성찰하게 하고, 위로와 기쁨을 안겨준다.

그의 강론은 성서학적 지식이나 전문적인 성경 해설은 아니지만, 믿음이 스며드는 생활, 삶의 동반자로 삼아야 할 기도 생활과 죄를 직시하고, 통회와 회개의 길로 나아가도록 빛을 비춰준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삶의 바탕은 성경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모두 죄인임을 인정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안에 성령께서 머무신다는 표시이지요.… 그러나 죄책감은 지니지 마십시오. 빛 속에서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봅시다. 어떤 가면도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우리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슬픔에 빠지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날아오르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사랑 안에서 희망을 지니고 사는 것입니다.… 인간인 저는 큰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비와 사랑의 하느님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는 없습니다.(125∼128쪽)

2006년 인도 케랄라에서 사제품을 받은 저자는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 치유피정’을 지도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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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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