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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신앙 서적으로 사순 여정 동참하자

사순 시기, 그리스도 죽음과 수난 묵상에 도움 될 도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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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 극기, 회개와 기도로 주님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사순 시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동체의 신앙생활에 제약이 많은 만큼, 신앙 서적을 통해 사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사순, 날마다 새로워지는 선물 유경촌 주교 지음ㆍ정미연 그림

가톨릭출판사



서울대교구 사회 사목을 담당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유경촌 주교의 묵상 글에 오랜 시간 성화 작업을 해온 정미연(아기 예수의 데레사)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사순 시기 묵상집이다.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심을 바탕으로 한 유 주교의 솔직하고 간절한 기도가 마음을 울린다. 재의 수요일부터 5주간의 사순 시기를 넘어 성주간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주교와 화가가 글과 그림으로 영적인 길로 인도한다. 성경 말씀을 통해 묵상하고 기도한 다음, 자신의 결심과 실천 사항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그 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지음

가톨릭출판사



고 정진석 추기경이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이야기를 담은 책.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동안 일어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신앙에 대한 확고함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정 추기경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이뤄지는 예루살렘 입성부터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 영광스러운 부활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이 마치 현장에서 주님이 걸으신 길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풀어낸 게 특징이다. 지리적 요소와 당시의 관습, 역사적 기록을 모두 동원했다.



사랑으로 따르는 십자가의 길

장재봉 신부 지음 / 꿈꾸는 요셉



부산교구 신학원장 장재봉(부산가톨릭대 교수) 신부가 쓴 십자가의 길 기도서. 주님이 걸으신 길이 고통을 넘어선 사랑의 길임을 깨닫고, 오직 사랑으로 채워 살아야 한다는 믿음을 새기며 쓴 기도문이다.

장 신부는 “늘 새날을 주시고 새 생각을 주시고 새 마음을 선물해주시는 주님께서 십자가의 길에 동반하시는 모든 분의 영과 몸에 혼에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삶의 자락, 끊임없이 스며드는 아픔과 슬픔과 눈물까지도 모두 주님께서 주신 복된 것임을 믿으며 더 사랑하는 일에서 지치지 않도록 힘주시길 청한다”고 덧붙였다.

약속을 지키시는 아버지

스콧 한 지음ㆍ천강우 옮김

바오로딸



사순 시기 여정 동안 하느님을 묵상하며 부활을 준비하도록 이끄는 묵상 안내서.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까지 주간별로 ‘창조 이야기’, ‘노아와 아브라함의 순종’, ‘광야에 선 이스라엘’ 등을 주제로 다뤘다. 미국 스투벤빌 프란치스코대학교에서 신학·성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명한 강사 스콧 한 교수가 썼다.

스콧 한 교수는 “세속적인 이익을 희생하는 것, 천국의 보물에 우리의 마음을 고정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이것이 사순절의 교훈”이라고 강조한다.



성지 주일ㆍ파스카 성삼일

예절 준비와 해설

가톨릭전례학회 엮음

가톨릭대학교 출판부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지내는 성지 주일과 파스카 성삼일의 전례 예식은 특별한 고유함으로 예식을 거행하는 게 쉽지 않다. 고유하고 특별하다 보니 지나치게 형식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정작 신자들은 내면적 의미를 놓치기도 한다. 이 자료집은 예절을 거행하는 사제와 부제, 봉사자들을 위한 해설서다. 예식의 특성과 주제, 예식의 진행 및 전례 동작과 표현, 성가 준비 등을 다뤘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주님 부활 대축일까지 시기별 전례 예식과 함께 각 주일이 지닌 의미도 설명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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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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