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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달리타스 유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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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달리타스

최현순 지음 / 바오로딸


한국 교회가 교구별로 시노드 일정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시노드 주제인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유래와 의미 등을 다룬 안내서가 발간됐다. 제1·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현순(데레사, 서강대 전인교육원) 교수가 쓴 책이다. 최 교수는 박준양(교의신학 박사) 신부ㆍ안소근(성서학 박사) 수녀와 함께 교황청 국제신학위원회가 2018년에 펴낸 문헌 「교회의 삶과 사명 안에서 공동합의성(시노달리타스)」을 공동 집필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저마다 제 길에서 그리고 함께’를 부제로 단 책은 시노달리타스 용어의 유래와 의미를 시작으로, 누가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는지, 어떻게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할지를 다뤘다. 그동안 최 교수가 시노달리타스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한 학술논문을 정리했다.

저자는 시노달리타스 실현에 있어 출발점은 교회 안에서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품위를 가졌다는 사실임을 강조한다. 이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교회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도 강조한 것으로, 교회의 모든 지체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의 자녀라는 동등한 품위를 누린다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최 교수는 시노달리타스가 갑자기 뚝 떨어진 새로운 것이 아니라 성경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기반을 둔 것임을 밝힌다. 그러면서 하느님 백성은 말씀과 성사, 특히 성체성사와 말씀에 기반을 두고 성령의 이끄심에 따른 식별을 통해 저마다 제 길에서 복음 선포의 사명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기 위해 지녀야 할 마음과 태도, 시노달리타스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오해들도 함께 짚어냈다.

“하느님 백성 구성원이 저마다 제 길에서 제 몫을 한다는 것이 각자 고립된 채 자기 몫만 하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는 ‘저마다 제 길에서’라는 원리는 ‘함께’라는 또 다른 원리와 결합되어야 한다.”(112쪽)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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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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