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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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가 가수 서미주, 데뷔 12년 만에 첫 앨범 발표

2011년 CPBC 창작생활성가제 입상 후 찬양사도의 길 걸어... 타이틀 곡 ‘당신 사랑 안에’ 포함 총 11곡의 기도 노래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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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밀려올 때마다 당신은 날개 잃은 새에게 당신의 하얀 새를 보내주셨죠. 하얀 새와 함께 당신 품으로 나아갈래요.” (앨범 타이틀 곡 ‘당신 사랑 안에’ 중)

생활성가 가수 서미주(체칠리아)는 최근 하느님께 선물을 받았다. ‘당신 사랑 안에’ 머물도록. 이제는 서미주가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전할 차례다. 주님의 도구가 되어.

생활성가 가수 서미주씨가 최근 첫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제목은 ‘당신 사랑 안에’. 생활성가 가수의 길을 걸은 지 12년 만에 발표한 앨범이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납니다. 1년 넘게 작업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행복한 마음이 더 큽니다.” 서씨는 이번 앨범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했다. “생활성가 가수로 음반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 어려운 일을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셨으니 주님께서 지금까지 고생했다며 주시는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앨범에는 모두 11곡의 기도 노래가 수록돼 있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좋아했던 서씨는 앨범에 다양한 느낌의 기도 노래를 수록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꿈을 담았다.

수록곡 순서에도 의미를 담았다. “고등학생 때 세례를 받고 바로 찬양을 시작한 저의 시간을 돌아보니 처음에는 주님에 대한 생각이 봄바람처럼 따사로웠고, 너무 빨리 느낀 주님의 사랑이 너무 쉽게 식어가는 경험도 했었고, 그 안에서 찬양을 통해 새로운 주님을 만나고 또 아파하고 흔들리고 기뻐하기도 했었어요.” 서씨는 찬양의 길을 걸어가는 자신의 시간을 앨범의 수록곡 순서로 나타냈다.

앨범 타이틀 곡은 ‘당신 사랑 안에’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제가 생활성가 가수로서 살아가며 방황하고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부르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였거든요. 그때 이 곡의 ‘먹구름이 밀려올 때마다 당신은 날개 잃은 새에게 당신의 하얀 새를 보내주셨죠. 하얀 새와 함께 당신 품으로 나아갈래요’를 듣고 주님의 뜻이 있다면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실 거라는 용기를 얻게 됐어요.” 서씨는 “방황을 하고 아픔을 겪었지만, 그 안에서 주님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던 제 모습이 떠올라 이 곡에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서씨는 처음부터 생활성가 가수의 길을 걸으려 했던 것은 아니다. “노래가 좋아서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노래를 따라 걷다 보니 생활성가 가수가 되어있더라고요.” 생활성가 가수의 길을 걸으며 힘들고 어려웠던 적도 많았다. “아무래도 생활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지 않나 싶어요. 당장 내일, 현실을 바라보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죠.” 하지만 주님의 부르심이 있었기에 꾸준히 한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노래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생활성가 가수가 될 수 있었구나, 주님의 뜻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이면 항상 ‘저의 부족한 목소리로 주님을 찬양하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찬양되게 해주세요. 주님 저와 함께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서미주씨. 서씨는 “저의 찬양으로 주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뜨겁게 느끼실 수 있길 기도한다”며 “언제나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찬양을 듣는 많은 분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미주씨는 2011년 제12회 CPBC창작생활성가제에서 입상하며 본격적인 찬양사도의 길을 걷기 시작해 찬양팀 J-Fam의 보컬로 활동해 왔다.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찬양하며 J-Fam 1집, FOR 20주년 기념 음반, Fr. 노인빈 1집, 가톨릭 유아들의 노래 등 많은 성가 음반에 참여했다. 2020년에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소양강 나그네’, ‘당신은 누구십니까’ 등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수, 리포터, 패널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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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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