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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주리 작가의 작품. |
서주리 작가 전시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주리 작가가 전시를 연다.
전시 제목은 ‘어떤 꽃집’이다. 꽃집이라는 장소를 통해 새로운 환경을 만나게 되는 식물들, 그 식물들에 투영된 개개인의 소명의식과 잠재력을 작품에 담아냈다. 작품 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작가는 “낯선 환경에서도 싹을 틔우고 자라나 꽃을 피우는 식물들의 생명력과 적응력을 되돌아보며 용기와 응원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부연 작가 전시
같은 기간 제2전시실에서는 홍부연(소화 데레사) 작가가 전시를 연다.
코로나19로 무너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창작자로서 살아가는 삶은 더 위태롭고 답답했다. 하지만 작가는 작업에 대한 끈만은 놓지 않기 위해 작업에 매달렸다. 이번 전시는 지금 그대로, 있는 그대로, 손 가는 대로 작업을 이어가려는 작가의 작은 몸부림이다. 작품 4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작가는 “한 줄 한 줄 쌓아가는 작업은 쌓인 높이만큼 시간이 걸린다”며 “기도하듯 쌓아올린 시간처럼 작은 일상의 하나하나를 모아가며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창작자들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진 작가 전시제3전시실에서는 같은 기간 정은진 작가가 전시를 연다.
조각천을 연결하고 동그라미를 연결한다. 오랜 시간 뒤섞인 여러 감정과 단편적인 상념들을 바늘로 꿰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눈 내리던 날의 기억, 비 온 뒤 산책처럼 일상의 소소한 기억과 남겨두었던 소중한 이미지를 조형 요소로 연결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의주 문양과 함께 선과 면 등 조형의 요소를 조각보에 담았다.
작가는 “추억의 일기장을 꺼내어 보듯 그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