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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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신앙생활, 기지개 켜자

주님 부활 대축일 맞아 신앙생활 회복 노력신앙 서적 통해 신앙인으로 내적 힘 기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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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구와 본당, 신심 단체 등이 코로나 이전의 신앙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그동안 움츠렸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신앙 서적들을 통해 신앙인으로 내적인 힘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죽음 부활 영원한 생명 바로 알기

게르하르트 로핑크 신부 지음

김혁태 신부 옮김

생활성서



게르하르트 로핑크 신부가 죽음과 부활, 종말에 대해 다룬 책. 성경과 그리스도 신앙 전통, 위대한 신학자들의 사유와 인간 이성을 통해 ‘죽음’에 대한 표면적이고 그릇된 생각을 바로잡았다. 현대인에게 죽음과 부활, 영혼 불멸과 심판, 영원한 생명과 연옥-지옥, 피조물의 완성에 대한 답변을 제시했다.

로핑크 신부는 심판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무자비한 선고를 내리고, 그에 따른 배상을 요구하시는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하느님이 높은 자리에서 처벌과 배상을 하라는 판결문을 내리는 심판이 아니며, “본질에서 절대적 진리이신 하느님 앞에서 인간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심판한다”고 강조한다. 곧 우리 스스로가 판결을 내리는 것이며, 우리는 우리 자신 때문에 생겨난, 죽음에서 가차 없이 내 시야에 들어올 희생자들 앞에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가 도울 수 있었음에도 돕지 않았던 수많은 이들, 내가 위로할 수 있었음에도 위로하지 않았던 이들, 내가 내 목적만을 위해 이용했던 수많은 이들이 죽음에서 내 앞에 모여와 나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처럼 죽음에서 하느님과의 만남은 곧 진리와의 만남이며, 세상에 대한 진리, 나 자신에 대한 진리와의 만남이 된다.



내가 믿는 부활- 삶의 신학 콜로키움

심상태 몬시뇰 외 12인

대화문화아카데미



“부활한 삶을 살고 싶은가? 그 때를 먼 미래로 미루지 말라. 지금 당신의 몸을 쪼개도록 하라. 그분처럼 우리의 몸을 쪼개어 남에게 나누어줄 때 우리는 그분처럼 남에게 부활의 몸이 될 것이다. 부활의 삶은 ‘나’를 사라지게 하여 ‘세상’을 살리는 데 있다.”(이제민 신부, 부활의 삶을 살기 위하여)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통찰…. 가톨릭과 개신교를 대표하는 13명의 신학자가 고백하는 ‘내가 믿는 부활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스도교 핵심 신앙인 부활이 지닌 참뜻은 무엇이며, 이 시대의 현대인들은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고백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13명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2010년부터 2년 동안 토론한 결과물이다. 가톨릭에서는 심상태 몬시뇰, 서공석ㆍ정양모ㆍ이제민 신부, 최혜영ㆍ김승혜 수녀가, 개신교에서는 김경재ㆍ유경재ㆍ이계준 목사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바로 오늘(성삼일- 부활묵상)

기스베르트 그레샤케 신부 지음

허찬욱 신부 옮김

성서와함께



“이 밤은 죽음의 사슬 끊으신 그리스도, 무덤의 승리자로 부활하신 밤”(‘부활 찬송’ 중에서)

이 시대의 교의신학자 기스베르트 그레샤케 신부가 바티칸 라디오 독일 지부에서 한 성삼일과 부활에 관련된 강의 내용을 엮었다. △성목요일 : 일치- 하느님이 이끄시는 길 △성금요일 : 죽음 속에 생명이 있네 △성토요일 : 희망 속에서 견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 △부활 : 우리는 모두 부활할 것입니다를 주제로 다뤘다. 그레샤케 신부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그 사건으로 들어가 구원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재의 사건이라고 역설한다.

“‘바로 오늘’은 단지 우리가 기념하는 성목요일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느님과 이루는 일치와 우리 서로 간의 일치를 매일 새로이 이루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남을 위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사셨던 타인을 위한 사랑의 삶 안으로 기꺼이 들어갈 때, 우리가 사는 매일이 성목요일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새로이 변화시키고, 모든 것을 일치로 이끄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매일 드러날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새로운 시작, 부활이 왔다!

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ㆍ황미하 옮김

바오로딸



독일 작가 안드레아 슈바르츠가 쓴 부활 묵상서. 주님 부활 대축일을 축으로 재의 수요일, 사순 시기, 성주간, 성금요일, 부활 시기, 성령 강림 대축일 등 6장으로 구성했다. 부활을 앞두고, 일상에서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을 새롭게 연습하고, 생기를 되찾아 더 활기차게 되어 신앙인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도록 안내한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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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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