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미술관이 개관 20주년, 김종영(프란치스코) 작가 40주기를 맞아 5월 15일까지 김종영 특별전을 개최한다.
김종영미술관은 2002년 김종영(프란치스코) 작가 기일에 맞춰 개관했다. 그리고 2012년부터 해마다 전관에 걸쳐 진행되는 김종영 특별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김종영 특별전의 제목은 ‘불각(不刻)’ ‘상(象)을 조각하기’다. 김종영 작가 작품 연구에 가장 어려운 문제인 ‘불각’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마련한 전시다. 김종영 작가는 생전에 작업실 당호를 ‘불각재(不刻齋)’라 정했고, 서예 작품에 ‘불각도인(不刻道人)’이라 낙관했으며, ‘불각(不刻)의 미(美)’를 예찬했다.
하지만 이 모두는 김종영 작가 사후에 세상에 알려졌다. 김종영 작가가 생전에 자신의 예술관을 밝힌 글은 서울대학교 교수를 정년 퇴임하기 직전인 1980년 5월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을 기념해 간행한 조각 작품집에 게재한 「자서(自書)」, 즉 ‘작가 노트’가 유일했다. 또한, 1983년 1주기를 맞아 유고 선집 「초월과 창조를 향하여」가 간행되어 「불각의 미」라는 제목의 글이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불각(不刻)’의 의미를 살펴 서양의 추상 조각과 김종영의 추상 조각이 어떤 변별성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함이다. 전시를 통해 20세기 한국 미술사에서 김종영 작가의 추상 조각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지 확인해 본다.
전시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 02-3217-6484, 김종영미술관
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