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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은 더 굳건한 믿음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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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흔들릴 때

R. 스콧 허드 지음

신현숙 옮김 / 바오로딸





믿음으로의 초대는 하느님의 선물임에도, 하느님을 신뢰하고 신앙의 걸음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일이 때로는 버겁다.

성공회에서 사제 생활을 시작해 가톨릭으로 개종한 스콧 허드 작가는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고, 또 믿음이 약하다고 느끼는 것은 나쁜 감정이 아니라고 다독인다. 믿음이 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더 굳은 믿음을 향해 뿌리내릴 수 있다. 그는 삶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일상으로 초대한다. 방법은 다양하다. 자투리 시간을 모아 짧게라도 자주 기도하고, 책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며,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의 짐을 버릴 것을 제안한다. 또 운동경기를 즐기고, 자연을 만끽하며, 미술관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일들을 통해 믿음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또 하느님에 대한 이미지는 자기 자신의 투사로 결정되는 것도 지적한다. 하느님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미소 지으시는 분이 될 수 있지만 정반대로 우리의 분노와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그대로 반영하는 하느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 더 많이 알기를 바라신다. 그러려면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은 하느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기 때문에, 믿음 없이 하느님을 알기는 힘들다. 성 아우구스티노가 “나는 하느님을 알기 위해 믿는다”고 고백한 것처럼.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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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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