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프로젝트 진행, 올해는 상점 리모델링과 홍보 책자·영상 제작 등 협업
▲ 가톨릭대 재학생이 역곡 대학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상점별 현판(왼쪽)과 대학로 네이밍 공모전 수상작. 가톨릭대 제공 |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가 2년 연속 경기도청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가톨릭대와 경기도 부천 역곡 대학로 상인회는 올해도 학교 앞 골목상권 부활을 위해 함께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가톨릭대는 지난해 재학생 900여 명과 상인회 30여 명이 협업해 20건의 대학로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회혁신융복합전공, 학부대학,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등 다양한 전공별 교과와 연계해 대학로 인식·현황 조사, 대학로 네이밍 공모전, 상점별 현판·굿즈·가구 제작, 대학로 소개 브로슈어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가톨릭대는 올해 역곡 대학로만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대학로 브랜딩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찾고 싶은 대학로를 만들기 위해 상인회와 협업해 상점별 실내 리모델링 공모전과 리모델링 실행과 상점별 홍보 책자·영상 제작 등 디지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역곡 대학로 상인회 양흥석 회장은 “가톨릭대 학생들의 시각에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실행해준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학생들과 협업으로 역곡 대학로가 학생들의 즐거운 대학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가톨릭대 사회혁신융복합전공 김승균 교수는 “지난해 가톨릭대 학생들과 역곡 대학로 상인회가 협업해 진행한 프로젝트가 훌륭한 지역 상권-대학 협력 모델로 평가받아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대학과 상인회의 시너지로 골목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경기 회복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