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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기후행동 사순 거리 액션 "화석연료 투자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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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기후행동(공동대표 강승수 요셉 신부·조경자 마리 가르멜 수녀)은 151차 금요기후행동에서 화석연료 산업투자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가톨릭기후행동은 3월 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금요기후행동을 하면서 화석연료 산업투자 철회를 촉구하는 ‘찬미받으소서 사순 액션’을 함께 펼쳤다.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화석연료 산업투자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가톨릭기후행동 맹주형(아우구스티노) 운영위원은 “개인과 교구가 성실하게 일상적인 탄소배출 저감 실천을 하더라도 화석연료 산업이 승승장구하면 그 효과는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다”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단계적인 변화로 정책적 차원에 탈석탄법이 있다면, 경제적 차원에는 화석연료 투자 철회가 있다”고 밝혔다.

파괴된 자연으로 인해 인류와 피조물이 공멸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구체적인 액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구와 수도회, 교회 기관이 직접 혹은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적인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투자 철회 선언 ▲탈석탄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사순 시기를 맞아 거리 십자가의 길을 기획한 한국가톨릭기후행동은 석탄투자를 진행 중인 농협·신한·우리·국민·하나·기업은행을 각 처로 삼아 피조물, 석탄발전소 건설 중지, 화석연료 산업투자 철회, 발전소의 노동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신공항 건설 반대, 탈석탄법 제정, 교회의 움직임에 지향을 두고 기도를 바쳤다.

2018년 8월 금요일,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파업을 했던 캠페인을 따라 2020년부터 매주 금요일 거리에서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는 한국가톨릭기후행동은 151회째 금요기후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성직자를 비롯해 수도자와 신자들이 함께하는 이 행동은 ‘공동의 집,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전례 시기와 시의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과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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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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