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PBC 뉴스
○ 진행 : 이힘 기자
○ 출연 : 노경덕 신부 / 성도미니코수도원장

[앵커] 은혜로운 사순시기 보내고 계신지요?

사순시기엔 아무래도 단식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됩니다.

효소단식 관심 두신 분들 많으신데요.

효소단식과 성체신심 치유 피정을 지도하는
성 도미니코수도원장 노경덕 신부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 신부님 일반적인 단식과 효소단식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단식에 여러가 형태가 있는데요, 저희가 하고 있는 효소단식은 인체에 필요한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고 최소한의 필수영양공급을 하면서 단식을 하기 때문에 인체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고 필수영양소 부족으로 생기는 부작용이 없는 단식입니다. 그리고 효소식을 하면서 단식을 하기 때문에 단식 기간에 겪는 가장 큰 어려움 배고픔의 고통, 공복감 이런 것들이 없이 쉽게 단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일반 단식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누구나 다 나이들어가면서 줄어드는 몸속 효소를 먹거리 효소로 보충하여 채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효소단식 피정이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피정 일정이 궁금합니다.

▶ 네. 저희는 효소단식 피정과 함께 성체신심 세미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영도 함께 다스려야 하는 일정을 병행해야 하다 보니 일정이 좀 빠듯한 편인데요.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면 운동을 합니다. 저희 수도원 근처에 솔밭공원과 북한산 자락을 번갈아가면서 하루 1시간씩 걷고 있고요. 효소식을 하면서 사고도 하고 휴식도 하고 또 성체신심에 대한 강의도 듣고 체험도 나누기도 하고 효소단식에 대한 실습이나 이론강의도 있습니다. 매일미사와 기도, 성체신심을 위한 기도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피정 중에 효소단식과 관련된 부분은 효소 개발자인 품질연구원 원장님과 부원장님이 담당하고 계시고요. 성체신심과 기도에 대해서는 제가 담당하고 있고 또 외부에서 신부님을 모시기도 합니다. 


▷ 네 굉장이 꽉 짜여진 다양한 일정으로 하시네요? 피정 지도를 하시면서 신부님께서
참가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다면서요? 어떤 부분 특별이 강조하십니까? 


▶ 성체신심에 대한 부분을 우리의 영성생활이나 올바른 신앙생활에 접목해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의 상태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함께 다스려주는 것을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효소단식으로 몸을 다스리고, 기도로써 마음을 다스리고, 우리의 영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성체 안에 현존하신 살아계신 예수님을 알아모시고 살아가는 신앙생활이 되길 바라고 성체에 대해 깊이 깨듣는 시간이 되길 힘쓰고 있습니다. 


▷ 벌써 150기 이상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한 번 참여하신 분들도 또 한 번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찾을 정도로 호응해주시는데 해보신 분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 네. 일단 3박 4일동안 피정이 진행되는데요, 그 기간동안 몸을 비움으로써 이미 피정 중에 몸이 많이 가벼워진다라고 말씀해주시고요. 피정 중에 무거웠던 마음, 복잡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비우고, 그 자리에 성체신심으로 가득 채워지고 충만해지니 다들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살아계신 예수님을 모시는 행위가 얼마나 거룩한지를 실감하면서 이 피정에 당신들을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피정이 끝나도 자연스럽게 먹거리나 식습관이 바뀌게 됨으로써 체질이 변화되고 면역력이 강화되고 대사력이 좋아져서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서 건강에도 도움을 많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피정에 오셨던 분들이 자주 오시게 되는데요, 그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가장 많게는 고지혈, 콜레스테롤, 지방간의 수치가 정상화가 되고 몸이 좋아져서 예전에 드시던 고혈압약이나 당뇨약 같은 것들을 끊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영육간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피정이 아닌가 싶네요. 프로그램이 단식뿐 아니라 성체신심 피정도 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잖아요? 신앙생활에 대한 이기도 궁금합니다. 

▶ 피정을 통해서 건강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물론 반갑습니다. 그런데 더 그것보다 반갑고 기쁜 일은 피정을 마치고 돌아가셔서 성체를 매일 모시기 위해서 매일 미사를 하게 되었다, 혹은 전보다 성체조배를 더 많이 하게 되었다, 또는 전보다 더 열심히 기도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 보다 보람을 느낍니다. 또 감사한 것은 냉담하시던 분들이 피정에 오시는 경우도 많은데 거의 대부분 피정 중에 냉담을 풀게 되고요. 사실은 피정에 한두 분 정도 비신자분들이 오시게 되는데요. 피정 중에 가톨릭교리에 대해서 듣고 또 신앙체험을 하면서 가톨릭이 정말 좋은 종교구나라고 생각하고 돌아가셔서 세례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또 열심히 기도생활을 함으로써 스스로 기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다보니까 가족들과의 관계도 좋아짖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가정이 화목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가장 큰 감사한 일이고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기회가 되면 성체신심 피정을 겸한 효소단식 피정에 참가해보고 싶네요. 

▶ 꼭 오시기 바랍니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부님 오늘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