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여걸 강완숙 골롬바’의 한 장면. 강완숙(최아란 배우)이 세례를 받고 있다.
복자 강완숙 골룸바(1761∼1801)의 일생을 다룬 연극 ‘여걸 강완숙 골룸바’가 5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공연됐다. 삶이 외롭고 공허하며 갑갑해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고백을 하던 한 여인이 천주교를 만나 ‘사람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고 ‘하느님 나라, 사랑, 기쁨’으로 가득 찬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되는 과정을 그려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여인을 여걸로 변하게 만든 예수님의 사랑이 관객에게도 한 줄기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걸 강완숙 골룸바’는 찾아가는 연극 공연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본당과 병원에서도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 010-3373-1654, 연출 방은미(요한네스 보스코)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