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명동대성당 도슨트 투어가 시작됐다. 1898년에 축성돼 한국 가톨릭교회의 상징이며 민족의 굴곡진 근현대사까지 품고 있는 명동대성당은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고딕 양식 건축물로 평소에도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방문이 활발하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투어에서는 명동대성당 안팎의 구석구석을 돌며 조각상을 비롯해 한국 순교자 79위 시복식을 기념해 제작된 ‘79위 복자화’(1926), ‘명례방 천주교 집회도’(1984) 등 다양한 작품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명동대성당 가톨릭 미술이야기 도슨트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 위촉된 자원봉사자들이 이끈다.
하반기 투어는 16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무료로 진행된다. 신자, 비신자 누구나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명동대성당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누리집(https://cc.catholic.or.kr/docent)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