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JPIC가 창조시기(9월 1일~10월 4일)를 맞아 「이토록 우아한 제로웨이스트 여행」의 저자 신혜정(체칠리아) 작가의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신 작가는 기후 대응 NGO에서 7년간 일하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홀연히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가 선택한 행보는 실크로드를 따라 유리시아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이었다. 거기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다. 여성 혼자 하는 자전거 여행에, 제로 웨이스트 여행자가 겪어야 하는 고충 등 여러 어려움이 동반한 여정이다.
그렇게 1년 6개월간 1만 2500km를 달려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수없이 반복한 고민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바다와 대기는 쓰레기와 미세먼지로 오염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지구는 이렇게 넓고 큰데 먼지보다 작은 존재인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있는 걸까?”
저자는 세계 곳곳의 쓰레기 처리장을 둘러보고 재활용 작업장에서 일을 해보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그동안 책과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나서야 절감할 수 있었다.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정동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그 답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신청 링크 : https://forms.gle/4rUt1W91u6CA1vU86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