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우리’ 주제로 51편 장·단편 상영
제10회 가톨릭영화제(CaFF)가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함께 걷는 우리’를 주제로 21개국에서 출품한 51편의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개막작은 톰 버클리, 로스 화이트 감독의 단편 ‘아이리시 굿바이(An Irish Goodbye)’로, 소원했던 두 형제가 엄마의 죽음으로 다시 만나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함께하며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사전제작지원작인 유민경 감독의 ‘키오시크(Kiosik)’를 공개하며,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방을 같이 쓰게 된 손녀가 조금씩 할머니를 이해하게 되는 마이클 버드 감독의 ‘루비의 선택(Ryby‘s Choice)’, 성 프란치스코와 제자들에 관한 9가지 이야기가 담긴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프란체스코, 신의 어릿광대(The Flowers of St. Francis)’ 등도 상영한다. 또 CaFF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6편은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하며, 이 가운데 대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티켓은 극장에서 자율기부제로 발권된다. 전체 상영작과 상영 시간표는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ca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