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빈첸시오) 극사실주의 작가의 개인전 ‘콜링: 존재와 호흡’이 11월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 BHAK에서 개최된다.
활동 초기부터 돌멩이 소재에 집중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예술관을 응축한 돌멩이 연작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얼핏 사진처럼 보이는 작품들은 모두 캔버스에 붓으로 직접 그려낸 것들이다. 작가는 붓 자국조차 보이지 않는 치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돌멩이라는 단일한 소재를 통해 유한한 인간과 무한한 자연의 접촉이 생성된 순간을 시각화하여 오랫동안 표현해 온 시간성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