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의 미사곡과 브람스의 봄날의 노래
서울시합창단 ‘고전과 낭만’ 공연
4월 4·5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서울시합창단은 4월 4~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고전과 낭만’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하이든의 ‘전쟁 미사’와 브람스의 유쾌하고 발랄한 ‘사랑의 노래, 왈츠 Op.52’를 연주한다.
1부 하이든의 ‘전쟁 미사(Missa in Tempore Belli)’는 1796년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작곡됐다. 하이든이 작업한 14개의 미사곡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팀파니와 트럼펫 같은 다양한 악기를 추가해 기악부가 교향곡처럼 화려하다. 하이든은 이를 통해 한층 생동감 있는 선율로 전쟁의 소용돌이 안에서도 다시 찾아올 평화를 노래한다. 2부는 근엄하고 진지한 브람스의 여느 작품과 달리,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왈츠곡을 통해 봄날에 느낄 수 있는 삶의 희망을 표현할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