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담당 김남철 신부) 제4회 정기전이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제목인 ‘루아(RUAH)’는 창세기에 하느님께서 흙으로 빚은 사람에게 불어넣으신 ‘숨·바람·영혼’을 뜻한다. 하느님의 숨이 흙으로 만든 인간을 온전하게 하고 비로소 창조의 완성으로 이어졌듯 예술가들도 각각의 작품에 자신만의 숨을 불어넣어 완성해 나감을 의미한다. 특히 가톨릭 미술가들은 작품 속에 하느님께서 주신 고유의 은사가 담겨있다는 의미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50여 명의 작가가 회화·조각·캘리그라피·세라믹·사진 등의 형태로 1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윤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