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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2020 예비신학생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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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행복 참된 생명 그 어디서 찾을 건가~ 진리이신 예수께서 너희들을 부르신다.”

1월 18일 오후 2시 안성 수원교구 영성관 성당은 고1 예비신학생들이 부르는 ‘나를 따라오라’ 성가 소리로 가득 찼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한 고1 대상 예비신학생 피정 파견미사에서 학생들은 이 주교와 함께 팔을 높이 들고 ‘자 일어나가자’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사제성소의 씨앗이 자신들 안에 자라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교구 ‘2020 예비신학생 피정’(이하 예신 피정)이 1월 4일부터 31일까지 중1부터 신학교 지원반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학년별로 마련됐다. 성소국(국장 이상용 신부)이 주관한 예신 피정에는 고1 예신 피정자 90여 명을 비롯해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올해 피정은 ‘부르심’이라는 큰 틀 안에서 ‘나는 하느님의 작품이다’(중1), ‘나는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중2), ‘사제로 산다는 것, 그것은 가장 값지고 의미 있는 삶’(중3), ‘말씀과 함께, 그리스도와 함께’(고1), ‘주님의 부르심에 나는 어떤 삶으로 응답할 것인가?’(고2), ‘내 생애 최고의 만남, 그리스도와의 만남’(지원반) 등 다양한 주제로 펼쳐졌다.

고등학생들과 지원반을 위한 피정은 하루 일정의 중학생 피정과 달리 2박 3일 동안 진행되며 사제성소에 대해 더욱 깊게 인식하고 예수님의 부르심을 느끼도록 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고1 예신 피정에 참여한 이태우(마태오·고1·제2대리구 금정본당) 군은 “처음으로 루카 복음을 통독하면서 힘들었지만, 함께 성경을 읽고 나누는 작업이 보람 있었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예신 피정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데, ‘사제성소’라는 같은 지향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서 신학교와 성소에 대해 좀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교구 예신 피정은 특별히 신학교 학부 4학년을 마무리하고 대학원 과정을 앞둔 신학생들이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을 맡아 시선을 끈다. 권민재(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대표 신학생을 비롯한 22명은 전 피정 일정 동안 참가자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피정을 이끌고 멘토 역할을 했다. 신학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예신 피정을 준비해 왔다.

이날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세상을 바르게 정말 인간답게 신앙인답게 이끄는 데 있어서 사제는 꼭 필요한 존재”라며“일상에서 끊임없이 기도하는 가운데 하느님 뜻을 세상에 심는 이가 되기를 바라며, 모두가 사제의 길을 통해 세상과 교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31-241-7969 성소국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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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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