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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생필품 나눔터 ‘한울마루’ 10주년 기념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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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생필품 나눔터 한울마루(책임 김명숙 수녀)가 지난 5월 6일 오전 10시 30분 수원 팔달구 중부대로에 위치한 한울이네 공부방 마당에서 1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수원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총원장 한향숙 수녀)가 운영하는 한울마루는 2010년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 놓고자 하는 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내 집처럼 드나들며 나눔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당시 독거 어르신이 많은 지역 환경을 감안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수녀회가 음식을 만들어 주 1회 방문 전달한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수녀회 본원 수도자들이 맡아 하다가 전담 부서가 생기며 사도직으로 진행됐고 이후 현재의 단독 건물이 마련됐다.

이날 미사는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석 신부(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주례로 봉헌됐다.

양 신부는 강론에서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이 세상에서 내 것을 나보다 덜 가진 사람들을 위해 내어놓을 수 있는 한울마루에서 나눔을 실천했던 여러 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분명 그분들을 통해 가난한 이들이 자신을 찾아오는 하느님을 만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참석 봉사자들에게 기념품과 꽃을 선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한 이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도 전달됐다.

2층으로 구성된 나눔터는 1층에 식료품과 생필품, 의류, 신발이 진열된 매장이 마련돼 있다. 2층은 주1회 만든 음식을 도시락 통에 담아 인근 60여 가구에 방문 배달 혹은 직접 가져가도록 하는 주방 등 공간으로 사용된다.

나눔터 도움을 받는 이들은 현재 300여 명 정도다. 한울마루에 수혜자로 등록되면 월 1~2회 진열된 물품에서 다섯 가지 항목과 기증받은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수혜 대상은 지역 동사무소와 본당 등을 통해 선정되며 시급히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타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등록된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서는 월 1회 물건을 차량으로 배달한다. 시외 지역 등 원거리 수혜자의 경우는 택배로 물품을 발송한다. 30여 명의 봉사자가 주 1회 음식 봉사, 방문, 차량 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나눔터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봉사를 원하는 이들은 수녀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31-241-2151 수원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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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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